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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ADB 조달시장 진출 전략: 2026년 새로운 패러다임과 한국기업의 기회(V2.0)2025-06-16 23:30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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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조달시장 진출 전략: 2026년 새로운 패러다임과 한국기업의 기회

서론: 변화하는 ADB 조달시장, 새로운 기회의 창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의 개발금융기구로,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에너지, ICT, 환경, 보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026년 현재, ADB 조달시장은 '품질 중심 평가체계'로의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이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은 주요 출자국으로서 ADB 조달시장 진출 시 신흥국 인프라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안정적 수익 창출 등 다각도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특히 2026년 1월부터 시행되는 메리트 포인트 평가제도(MPC)는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한국기업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1. 2026년 ADB 조달시장의 핵심 변화

1-1. 메리트 포인트 평가제도(MPC) 전면 도입

2026년 1월 1일부터 ADB가 자금을 지원하는 모든 국제 입찰 계약은 메리트 포인트 기준(Merit Point Criteria, MPC)으로 평가된다. 이는 ADB 조달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MPC의 핵심 특징:

  • 최저가 낙찰에서 품질 중심 평가로 전환: 단순히 가격이 싼 것이 아니라, 품질·기술력·안전성·혁신성·환경·사회적 성과를 종합 평가
  • 기술 점수 비중 확대: 고위험·고가치 계약의 경우 전체 점수의 최소 50%를 기술적 요소로 평가
  • 지속가능성 점수 신설: 온실가스 감축, 안전한 노동 관행, 다양성 지원, 지역사회 참여 등에 최대 25% 배점
  • 예외 없는 적용: 2026년 1월부터 모든 국제 입찰에 의무 적용, 예외는 전략적 조달계획 단계에서 사례별 승인 필요

한국기업의 기회: 기술력과 품질, 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에 강점을 가진 한국기업들이 가격 경쟁력만으로 승부하는 저가 입찰자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구조적 기회가 마련되었다.

1-2. 현지 고용 의무화 및 지역 경제 기여 강화

2026년 1월부터 ADB는 국제 입찰 건설 계약에서 최소 50%의 인력을 현지 노동력으로 충당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현지 하도급업체, 장비, 자재를 활용하는 입찰자에게는 MPC 점수의 최대 15%까지 추가 배점을 부여한다.

한국기업의 대응 전략:

  •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및 컨소시엄 구성 필수
  • 현지 인력 채용 및 기술 이전 프로그램 기획
  • 지역 공급망 통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

1-3. 조기 시장 참여(Early Market Engagement) 의무화

2026년부터 모든 국제 입찰 계약에서 조기 시장 참여가 필수가 되었다. ADB는 입찰 공고 전 단계에서 공급시장과 직접 소통하며, 설계 접근법, 자격 요건,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한다.

한국기업의 기회:

  • 입찰 공고 전 단계에서 프로젝트 정보 조기 파악 가능
  • ADB 및 발주처와의 직접 소통을 통한 네트워킹 강화
  • 입찰 요구사항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 사전 준비

2. ADB Strategy 2030과 핵심 투자 분야

ADB는 Strategy 2030을 통해 "번영하고, 포용적이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아시아·태평양"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5-2026년 현재 ADB의 핵심 투자 분야는 다음과 같다:

2-1.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 인프라

ADB는 2025년까지 기후 금융을 전체 프로젝트의 75%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재생에너지, 녹색 교통,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한국기업의 강점 분야:

  •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소) 기술
  • 전기차 및 녹색 교통 시스템
  • 스마트 그리드 및 에너지 저장 솔루션
  • 친환경 건축 및 녹색 건설 기술

2-2. 디지털 전환 및 ICT 인프라

ADB는 디지털 기술을 개발 과제 해결의 핵심 도구로 규정하고, 5G 네트워크, 해저 케이블, 전자정부, 디지털 금융 포용 등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한국의 기술적 우위:

  • 5G 및 차세대 통신 인프라
  • 전자정부 및 공공 디지털 플랫폼
  • 스마트시티 솔루션
  • K-조달(전자조달) 시스템의 글로벌 확산

2-3. 보건 및 사회 인프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ADB는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 교육 인프라, 사회안전망 구축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 한국-ADB 협력 강화: 조달청의 전략적 역할

3-1. 아태지역 전자조달 네트워크 확대

한국 조달청과 ADB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2024-2025년에는 협력이 더욱 강화되었다. 2025년 11월에는 서울에서 제2회 ADB 아·태 고위급 조달정책 워크숍이 개최되어, 9개국 고위급 인사와 ADB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음 주제를 논의했다:

  • AI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조달 혁신
  • 지속가능한 공공조달 정책
  • 차세대 나라장터 시스템 소개

3-2. K-조달 시스템의 글로벌 확산

조달청은 ADB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이는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3-3. MDB 프로젝트 플라자 운영

2025년 11월,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부는 '2025 MDB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하여, 세계은행(WB), ADB 등 6개 MDB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케냐 도로청 등 26개 해외 발주처가 참여해 200명 이상의 한국기업 관계자들과 조달 정보를 공유했다.


4. 성공적 진출을 위한 전략적 준비

4-1. MPC 시대에 맞춘 입찰 역량 강화

품질·기술 중심 제안서 작성:

  • 기술력, 안전성, 혁신성을 부각하는 제안서 구성
  • 과거 프로젝트 성과와 품질 관리 시스템 강조
  • ISO 인증 등 국제 표준 준수 입증

지속가능성 전략 수립:

  • 탄소 배출 감축 계획 명시
  • 현지 고용 및 사회적 기여 방안 구체화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적 제시

4-2. 현지화와 파트너십 강화

  •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컨소시엄 구성
  • 현지 법률·세무·문화에 대한 이해와 대응력 강화
  • 정부 및 유관기관의 현지 네트워크 지원사업 적극 활용

4-3. 조기 시장 참여 전략

  • ADB의 Business Opportunities Fair(BOF) 등 네트워킹 행사 적극 참여
  • ADB 담당자 및 발주처와의 사전 협의
  • 입찰 공고 전 단계에서의 전략적 정보 수집

4-4. 정보 수집 채널 다각화

정보 출처주요 내용
ADB 공식 웹사이트입찰 공고,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조달 규정
조달청K-조달 지원 프로그램, ADB 협력 사업
KOTRA해외 시장 정보, 수출 상담회
산업통상부MDB 프로젝트 플라자, 금융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금융 보증, 리스크 관리

5. 정부 지원 활용법과 민관 협력

5-1. 금융·보증 지원 확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 협력: 2025년 12월, 무보와 ADB CGIF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회사채 발행 등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5-2. 벤처·혁신기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ADB는 공동 벤처펀드를 조성하여 동남아 등 신흥국에 진출하는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5-3. 종합 지원 생태계

KOICA, KIND, 수출입은행, KOTRA 등과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통해:

  • 정보 공유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 네트워킹 및 현지 파트너 발굴
  • 정책 협의 및 인재 양성

6. 실전 준비 체크리스트

준비 항목2026년 기준 주요 내용
정보 수집ADB 조달계획·입찰정보 정기 확인, MDB 프로젝트 플라자 참여
MPC 대응품질·기술·지속가능성 중심 제안서 작성, ESG 경영 실적 준비
현지화 전략현지 기업과 컨소시엄, 50% 현지 고용 계획 수립
조기 참여BOF 등 행사 참가, ADB 담당자와 사전 협의
정부 지원조달청·KOTRA·무보 지원사업 적극 신청
역량 강화국제표준·MPC 평가 기준 숙지, 성공사례 벤치마킹

7. 대표 수주 사례 및 성공 요인

기존 성공 사례:

  • 한국수자원공사: 파키스탄 수력개발사업
  • 두산중공업·한국전력: 해외 전력사업
  • 삼보기술단: 도로건설 감리
  • 대영유비텍: 대중교통 시스템 현대화

2026년 이후 유망 분야:

  • 녹색 에너지 인프라 (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망)
  • 디지털 인프라 (5G, 데이터센터, 전자정부)
  • 스마트 교통 시스템
  • 기후 회복력 강화 프로젝트 (방재, 물 관리)

결론: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 한국기업의 도약

2026년은 ADB 조달시장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역사적 시점이다. 메리트 포인트 평가제도의 전면 도입, 현지 고용 의무화, 조기 시장 참여 강화 등 일련의 변화는 기술력과 품질을 갖춘 한국기업에게 절호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대응, 녹색 인프라 등 ADB Strategy 2030의 핵심 분야는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진 영역과 정확히 일치한다. 정부의 체계적 지원과 기업의 혁신적 준비, 현지화·네트워킹·차별화 전략이 결합될 때, 한국기업은 ADB 조달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K-조달의 우수성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이 아시아 개발협력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결정적 기회를 잡아야 한다.

참고문헌

  1. ADB, Merit Point Criteria and ADB's Evolving Procurement Approach (2025.9)

  2. 조달청-ADB 제2회 아·태 고위급 조달정책 워크숍 (2025.11)

  3. 2025 MDB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2025.11)

  4. ADB Strategy 2030 Digital Technology Directional Guide

  5. 무보-ADB CGIF 아시아 회사채 공동보증 협력 (2025.12)

  6. ADB Asia-Pacific Climate Report 2025

  7. C2CP 칼럼, 아시아 지역개발의 핵심기구와 한국의 전략적 활용 방안

  8. C2CP, ADB BOF 2025: 한국 ODA의 MDB 시장 진출을 위한 전환점 (2025.8)

[그림 1] 한국-ADB 비즈니스 미팅 - 출처: AI 생성 이미지

[그림 2] ADB Project Cycle - 출처: Development Aid - Doing business with the Asian Development Bank

글쓰기


이창호 | C2CP 대표컨설턴트 | 2025.6.16

#ADB 조달시장# ADB 수주사례#입찰자격#조달청-ADB 협력 프레임워크#ADB 프로젝트 플라자#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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